이날 개장 초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유럽 증시는 장중 한때 자동차 회사인 폴크스바겐과 세계 최대 식품회사 네슬레 등의 주가 상승으로 반등했으나, 마감 직전 하락했다.
김정일 사후 북한의 권력 동향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놓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 영국 정부가 은행 시스템 개혁에 소요되는 비용이 80억 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한 점이 런던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2% 내린 5,364.9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4% 하락한 5,670.7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6% 오른 2,974.20으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발표와 김정일 사망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만회했다. 상승폭은 0.1% 미만에 그쳤다.
또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0.06% 하락한 956.3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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