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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 Wish (사진:파스텔뮤직)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렉트로닉 대명사’ 캐스커가 신곡을 선보였다.
19일 발표된 캐스커 신곡 ‘‘Wish’는 특유 세련된 감각과 밀도 있는 감수성을 담은 신곡으로 이들의 설렘으로 가득 찬 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지 못한 채 상실의 아픔을 안은 누군가를 위한 크리스마스 노래다.
온기 가득한 멜로디 위에서 “더 바라지 않을 테니 오늘만 나와 함께 있어주세요” 라고 속삭이는 보컬 융진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가사와는 아이러니하게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곡 사이사이에 들리는 핸드벨 리듬과 깊게 퍼지는 피아노 선율은 그리운 사람과의 ‘교감’을 더욱 그립게 한다.
두 번째 트랙 ‘47’ (Ver.2)은 재발매된 1집 ‘철갑혹성 New Edition’ 마지막 트랙의 새로운 버전이다.
캐스커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이준오’가 개인적인 애착으로 다시 작업하게 된 이 곡은 원곡과는 다르게 목소리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한 일렉트로니카로 완성됐다. 이전에 발표된 캐스커의 곡 중 가장 슬픔이 묻어나지만, 실험적인 사운드 작업이 가미되었기에 더욱 매력적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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