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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국회 조문단 구성 제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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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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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여당에 국회 차원의 조문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20일 “국회 조문단 구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여야가 이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부분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조문단을 구성한다면 여야 모두 참여하는 국회 조문단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조문만 허용한데 대해 “정당, 종교계, 시민사회 조문도 허용하는 전향적 태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폭넓은 방북 허용을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는 21일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국회 조문단 구성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자체 조문단 파견이 필요하다는 당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종교계, 시민사회 등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일 최고위원회,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종교계와 대북지원단체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이 반대해 국회 차원의 조문단 구성에 실패할 경우 종교계,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조문단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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