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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김정은, 최고사령관에 먼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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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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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택 등에 지지 못받으면 내부갈등 심화 가능성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최진욱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은 20일 “승계작업이 속개된다면 김정은은 우선 최고인민사령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소장은 이날 내놓은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정세전망과 정책변화‘라는 제목의 현안 분석자료에서 “3년 이상의 조문기간을 정하지 않고 승계작업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 소장은 “북한이 김정은 영도력을 강조한 것은 공식승계가 앞당겨질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내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 되는) 4·15 행사 이전에는 승계구도가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기 권력승계에 대한 김정은의 의지가 장성택 등에 의해 지지받지 못하면 내부갈등이 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승계의 시기와 무관하게 권력 승계는 무난히 완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 소장은 “김정일은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김정은의 권력장악을 위한 제도 정비에 진력했다”며 2009년 4월 헌법 개정, 2010년 9월 당규약 개정 등을 통해 당, 군, 보위부 등 각 핵심기관이 견제와 균형 속에 김정은 권력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안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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