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부 장악 위한 본격 행보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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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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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군부장악을 위한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정론에서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한 승리로 이끄시라”고 밝혔다.

이는 김 부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는 행보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991년 12월2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19차 전원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올해는 김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계기로 김 부위원장의 공직 승계과정을 김 위원장의 승계과정과 유사한 절차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의 경우처럼 노동당의 관련 회의나 전 주민의 동의를 구하는 형식으로 김 부위원장을 최고사령관에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영결식을 마치면 김정은 부위원장은 전 주민 추대에 응하는 형식으로 최고사령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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