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라서 한국 주식시장 역시 주가수익비율(PER) 8배 미만까지 하락했던 2011년 하반기 상황에서 탈피, 10배를 중심으로 한 등락범위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을 제약하는 요인도 상존한다. 김정일의 사망 이후 북한발 정치 리스크가 재개될 수도 있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파국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경우, 한국 시장의 위험도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내부적으로는 급증한 가계부채와 금리상승 압력도 부담스럽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연체율이 급증하게 될 경우 내수 섹터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주식시장의 등락 범위는 KOSPI 지수 1650~2300수준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도 상승추세의 확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면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그리고 자동차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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