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노동자 평균 65세·월 300시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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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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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연령은 평균 65세로 고령이지만 노동 시간은 다른 노동자의 곱절인 한달 300여시간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악정책연구소 ‘오늘’과 나경채 관악구 의원실, 노무법인 기린, 노동과 삶 등은 관악구 63개 아파트의 경비노동자 168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경비노동자 평균 연령은 약 65세였다. 65~70세가 42%(71명)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은 18%(31명)였다.

근무 형태는 24시간 맞교대가 92%(154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경우 노동자 평균 근무시간인 한달 160시간의 두 배가 넘는 약 300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다수가 100만~120만원 수준이었다.

법정 최저임금에서 20%를 감액 지급할 수 있는 경비노동자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는 사례가 24건이나 있었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고용 형태는 80%가 용역업체를 통한 위탁 관리였으며, 직영·자치관리는 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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