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양평읍사무소에 70대 노신사가 찾아와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노신사는 신분을 밝혀달라는 읍사무소 직원의 요청에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전한 뒤 자리를 떠났다.
또 이날 오랫동안 기부활동을 펼치다 숨진 고 손양재씨의 부인 당여진씨도 석유 2드럼을, 장터마트 이철수 대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10상자를 읍사무소에 각각 전달했다.
양평읍 사회단체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양평읍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쌀(20㎏) 50포와 라면 50상자, 화장시 50세트 등 후원물품을 양평읍 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날 후원물품은 협의회가 올 한 해 동안 나눔장터 운영을 통해 모인 수익금을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가정 85곳에 각각 전달됐다.
공흥3리 청년회도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20㎏) 30포를 저소득가정 30곳에 각각 전달했다.
지난 26일 양평군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와 양평은행라이온스클럽도 양평군청을 방문해 자선공연과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쌀(10㎏) 50포와 라면 60상자, 성금 200만원을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양평읍 주공부녀회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만원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양평군 해피나눔 ‘1인 1계자갖기’에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주미제과에서 고급과자 40상자를, 20일에는 철도공사 양평신호제어사업소에서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쌀과 이불, 상품권 등 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저소득가정 2곳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신 분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소외가정에 온기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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