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한류 확산에 부응해 한식의 맛 뿐만 아니라 우수성·건강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한식 우수성·기능성 연구’는 3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121개 과제 중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총 41개 과제를 선정했다. 연구지원 분야는 임상연구(8과제), 한식의 체내대사 및 건강작용 연구(15과제), 한식소재의 기능성 비교연구 규명(10과제), 발굴·재발견(4과제), 한식 식사패턴 연구(4과제)가 추진될 계획이다.
임상연구로는 현미밥 식단의 비만 개선효과, 천일염의 알츠하이머 예방효과, 발효음식의 골다공증 예방효과 등을 규명하게 된다.
한식의 건강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비빔밥, 김치, 막걸리를 포함하여 잡채, 전통다식, 산채류, 면류 등 다양한 한식의 과학적·영양학적 가치 발굴 연구가 추진된다.
또 한식 소재 기능성 연구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일염(죽염), 인삼, 청국장, 젓갈, 식용기름, 김 등의 한식 소재를 세계적인 식품소재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기능적 우위성에 대한 연구가 추진된다.
아울러 장수인이 섭취하는 전통음식 레시피 발굴 및 식재료의 생리활성 분석, 동의보감의 한식 식재료의 치유적 기능에 대한 연구 및 전통발효유인 ‘타락’의 발굴 등을 통해 한식의 발굴·재발견 연구가 추진된다.
이은정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최근 한식이 건강식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식의 가치에 대한 과학적 규명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올해 사업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세계적인 학술지 및 식품 SITE에 우리나라 한식의 기능성 연구 결과가 많이 등재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