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매년 별내면 청학리, 용암리, 광전리 등 에코-랜드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전달식에서 고교생 69명과 대학생 63명 등 132명의 학생에게 총 1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는 ‘남양주시 광역 소각잔재 매립장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종량제 봉투 판매액의 10% 중 50%를 적립, 장학금을 지금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80억원의 기금을 마련,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에코-랜드 장학금은 단순한 장학금의 의미를 뛰어 넘어 20년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했다는 진정한 주민화합의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혐오시설로 인식돼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매립장을 남양주시에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대화하는 소통행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랜드는 광역 소각잔재 매립장으로, 시가 사업 추진때부터 주민들과 20여년간 갈등을 겪어오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직접 나서면서 합의를 도출, 지난해 공사를 완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