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 나란히 CES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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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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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12’에 간다.

이재용 사장은 2007년 이후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으며 이건희 회장은 2010년 행사 이후 2년만의 나들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2’에 이건희-재용 부자가 나란히 참석해 한 해를 주도할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미국가전협회(CEA)가 주최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글로벌 전자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이 빠짐없이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2천7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스마트TV, 태플릿PC,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내 놓고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다렸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 행사에는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참석했으나 지난해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회장은 올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윤부근 CE(Consumer Electronics) 담당 사장 등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장까지 둘러 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사장은 2007년부터 빠짐없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어 올해 참석도 기정사실
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으며 55인치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신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6년부터 글로벌 TV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는 2009년 행사에서는 두께가 3㎝도 안 되는 LED TV를 전시해 주목을 끌었으며 2010년에는 3D TV, 2011년에는 스마트 TV를 각각 전시했다.

한편 LG전자를 이끌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도 2년연속 라스베이거스를 찾는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사령탑을 맡은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열린 지난해 CES 행사장을 찾아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소니 등의 부스를 둘러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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