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2에 이건희-재용 부자가 나란히 참석한다. 2012년 한 해를 주도할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미국가전협회(CEA)가 주최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글로벌 전자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삼성전자·LG전자·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 경연장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2010년 행사에는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참석했으나 지난해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윤부근 CE 담당 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 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 55인치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를 이끌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도 2년 연속 라스베이거스를 찾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CES 행사장을 찾아 경쟁업체의 부스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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