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민주양심 진보세력과 총ㆍ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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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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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야권은 임진년 새해 첫 날인 1일 단배식을 갖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이용선 공동대표 등 지도부는 영등포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 뒤 4.19 민주묘지, 고(故)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과 사저를 잇따라 찾으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지도부 일정에는 당권 후보 9명도 동행했다.
 
 새해 총선 및 대선 등 당의 명운을 결정하는 굵직한 정치 일정이 기다리는 만큼, 지도부는 당의 상징적 공간을 방문해 전통적인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이날 단배식에서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이 모든 민주양심 진보세력과 함께 승리해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99% 서민 중산층이 주인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신년인사를 건넸다.
 
 원 공동대표는 현충원 참배에서 방명록에 “용이 되지 않아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고 남겼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한반도에 분단과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있고, 총선과 대선을 거쳐서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후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자 공동제안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주요 민간단체의 조문을 불허해 남북관계의 불신을 깊게 만든 이명박 정부의 경색된 태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등을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지도부도 오전 단배식을 갖고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심대평 대표는 단배식에서 “우리가 목표하는 선진비전 55의 구상을 반드시 구현해 선진당이 양당 간의 싸움의 정치를 마무리 짓고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진심으로 헌신하고 희생하는 새로운 정치의 주역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단배식을 열어 “야권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우리 사회 개혁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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