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폰에 3G 무제한 요금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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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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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도 3세대(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1일 KT는 3G 가입자들이 사용하던 기존 3G 스마트폰에서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를 LTE 스마트폰에 옮겨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현재 출시된 LTE 스마트폰들은 3G, LTE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유심 이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업계는 SK텔레콤이 LTE 스마트폰은 LTE 요금제로만 개통해주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통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TE 망과 단말기, 요금제가 일치해만 완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의 정책은 유심 이동을 기반으로 하는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와 반대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블랙리스트 제도는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휴대전화 단말기와 이동통신사를 각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다.

방통위는 LTE 스마트폰에서 3G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적합한지 블랙리스트 제도에도 맞는 것인지 등을 검토 중이다.

방통위는 시장의 KT 유심 이동 정책에 대한 반응도 참고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그러나 KT도 많은 3G가입자들이 LTE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 LTE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데이터 트래픽 증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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