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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번호이동 '사상 최대'…올해는 LTE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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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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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가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의 꾸준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가입자 확보를 위한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한 몫 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는 1196만14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094만4687건보다 101만6807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번호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2008년 1148만8911건 보다 47만2583이 많은 수치다.

지난해 번호이동이 사상 최대로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특히 번호이동이 과열됐던 2007년 이후 가입한 휴대폰 이용자들이 약정기간이 끝난 지난해 대거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사상 최대의 번호이동자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06만2727건 보다 42만5961건이 늘었다.

KT도 지난해보다 21만2412건 증가한 402만1003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48만7803건에 그쳤지만 사상 최고였던 2007년 220만7000명보다 대거 증가하며 지난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KT의 2세대(G) 서비스 종료와 함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 새로운 단말기가 등장하고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해 올해도 번호이동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올 LTE 시장의 판도변화에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신 업계는 물론 제조사들은 올해 스마트폰의 50% 가량을 LTE로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출시할 스마트폰 중 50% 이상을 LTE폰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KT는 상반기에만 5종의 LTE폰을 추가할 예정이고 LG유플러스는 올해 내놓을 20여종의 단말기 중 80%를 LTE 단말기로 내놓을 방침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통사의 요구에 맞게 경쟁적으로 LTE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포함해 3종의 LTE스마트폰을 내놓았고 팬택은 ‘베가 LTE’와 ‘베가 LTE M’ 등 2종을 출시했다.

팬택과 LG전자도 LTE 바람이 거세다.

팬택은 국내에 내놓을 모든 스마트폰을 LTE폰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LTE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LTE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1조원 자금 대부분을 LTE에 투자해 기술력을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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