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각 통신사는 소모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경쟁으로 수십 만원 상당의 경품이나 현금 지급, 의무약정비 대납 등을 하고 있는 반면 초고속인터넷의 속도, 품질, 고객 서비스 등 경쟁력 향상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LG유플러스는 요금인하 등 본원적 경쟁을 통해 초고속인터넷의 시장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인하에 따라 월 2만5000원(3년 약정 기준)은 1만9000원으로 6000원 내린다.
이는 2011년 7월 11% 내린 것을 포함해 7개월만에 32%인 9000원을 인하한 것이다.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TPS) 상품에 가입하면 기존 3만 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초고속인터넷 속도품질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 구리선이나 랜선으로 전송속도가 다소 느렸던 일부 빌라,주택의 경우에도 가정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 100Mbps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속 정확한 개통, AS를 위해 IT개선 및 현장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본원적 경쟁을 위한 네트웍, 콘텐츠, 통신설비 등 투자 전환으로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 차별이 우려되는 경품마케팅을 자제해 사은품 위주로 진행돼 왔던 초고속인터넷 시장 판도를 바꿔나갈 방침이다.
모든 채널에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고, 사은품 등 간접 영업이 사라면서 불법 텔레마케팅 영업이 근절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기준 281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 본부장은“초고속인터넷 요금인하에 따라 가계통신비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이고 정부가 추구하는 클린마케팅을 실천함으로써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클린 마케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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