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美PGA투어 7일 하와이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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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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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최경주, 케빈 나 등 지난해 챔피언 28명 출전

최경주


케빈 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12시즌 미국PGA투어 첫 대회가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길이7,411야드)에서 열린다. 바로 현대자동차가 메인 스폰서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미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 28명만 출전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최경주(42· 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에게 쏠렸다.

최경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약 20일간 훈련을 했다. 훈련 효과를 점검하고 올 시즌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다. 특히 그는 2002년 미PGA투어에서 첫 승(컴팩클래식)을 할 당시 함께 했던 스티브 언더우드를 새 캐디로 다시 맞은 이후 공식대회로는 첫 출전이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여섯 차례 출전했다. 2003년엔 공동 2위, 2007년엔 공동 8위를 차지했다. 2008년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는 우승컵을 안기도 했다. 한국 교민들이 많은 하와이가 최경주에게는 낯설지 않은 곳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시즌 말에는 미국 및 그밖의 대회에서 여섯 차례 연속 ‘톱20’에 들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빈 나는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덕분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케빈 나는 지난해 상금랭킹 30위를 차지하며 턱걸이로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첫 승 당시 ‘헛스윙’을 무벌타로 처리했다는 논란을 잠재우려면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한다.

최경주와 케빈 나는 그러나 우승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최경주를 28명 가운데 13위에 올려놓았고 케빈 나는 22위다. 미국 골프채널의 우승후보 ‘톱10’에도 최경주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이번 대회 우승 배당률에서 최경주를 애론 배들리(호주)와 함께 4위에 올렸다.

지난해 투어 상금왕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불참한다.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던 웹 심슨(미국)은 미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우승후보 2순위에 올려놓았다. 1위는 지난해 신인으로 선전한 게리 우들랜드(미국)다. 우들랜드는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선수다. 골프채널에서는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6위로 가장 높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올해 미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45개의 공식 대회가 열린다. 다음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는 최경주 외에 올해 투어카드를 받은 배상문(26· 우리투자증권)과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출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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