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비수기 만회 공격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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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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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월 한 달 동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박스카 '레이' 100대를 건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자동차 업계가 경기침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구매를 망설여 온 소비자에게는 새해가 차를 사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차 5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점에 맞춰 배기량 2.0ℓ 이상 모델에 대한 개별소비세 2%를 면제해준다.

그랜저나 K7, 쉐보레 캡티바를 비롯한 준중형 이상 모델이 사실상 2% 할인 판매된다. 한미 FTA는 1월 중하순께 발효될 전망이다.

여기에 차종에 따라 10만~100만원이 할인된다. 기아차 포르테와 K5 하이브리드가 100만원으로 할인 폭이 가장 크다.

현대차는 수입차 보유고객, 5년 이상 자동차 보유고객, 현대차 2대 이상 구매고객, 다자녀 고객에게도 차종 별로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해 준다.

기아차는 회사 홈페이지와 전국 판매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박스카 레이 100대, 금 60돈(1인당 5돈), 2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3년 무상점검, 소모품 교환을 포함한 '쉐비케어' 서비스를 올 한해 연장 운영한다.

2011년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내놓은 쉐비케어는 3년 무상점검, 5년·10만㎞ 차체·일반부품 보증, 7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차로는 이례적으로 쉐보레 스파크에 대한 저리할부(첫 12개월 무이자)를 비롯, 전 차종에 대해 저리 혹은 유예 할부를 선보였다.

르노삼성도 SM7을 제외한 모든 차종에 1.41%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비를 높인 SM5 상품개선 모델(에코 임프레션) 출시를 기념한 것이다. 현금구매시 유류비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재구매 고객에게도 10만~5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쌍용차 또한 파격적인 현금 할인 폭을 내걸었다. 로디우스가 최대 698만원, 체어맨W 230만원, 렉스턴 140만원, 코란도는 8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겨울철을 맞아 4륜구동 모델에 할인이 집중됐다. 정상 할부인 연리 6.9% 외에 최저 4.0%대 저리 할부 프로그램도 내놨다. 이와 별도로 재구매 고객, 용띠 가족에게도 10만~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수입차 브랜드도 초기 부담을 낮춘 금융 프로그램을 내놨다. 렉서스는 ES350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리스 혹은 월 16만원대 유예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T200h, RX350 구매 고객에게도 각각 주유비 100만원, 360만원을 지원한다.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여성 구매고객 가운데 9명을 추첨, 오는 4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모터쇼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 재구매 고객인 경우 50만~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도요타도 국내 최고 연비인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월 10만원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라브4, 코롤라 역시 월 10만원 전후로 유예할부나 무이자 또는 연리 1%대 저리 할부가 적용된다. 3년 이상 자동차 보유시 5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캐딜락 CTS와 SRX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월 20만~30원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혼다는 어코드에 대해 최대 5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인사이트에 대해서는 신차 가격 10%에 해당하는 등록비를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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