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한성무역과 3일에 부산·경남 중소플랜트 업체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4일에는 울산을 방문, 일성, DKT 및 성진지오텍 등 지역대표 플랜트업체 11개사의 애로를 청취했다.
조계륭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무역 1조 달러를 이끈 숨은 주역인 플랜트 업체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사장은 “우리나라 해외 플랜트 수주는 ‘11년 65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 700억 달러가 예상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중소·중견 플랜트 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플랜트 산업은 설계, 자재조달 및 건설로 이어지는 종합산업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효과의 후방효과가 크다. 대기업은 발주자로부터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하고, 중소기업은 열교환기, 공업용 베셀 등 자재조달을 비롯해 현지에서 단위공정을 수행하는 구조로 돼 있다.
K-sure는 대기업이 플랜트에서 설계및 자금조달,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수주(EPC방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위공정을 맡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이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2857억원의 이행성 보증을 중소·중견 플랜트 업체에 지원한 바 있다. 9월에는 '중소 플랜트 기자재 수출기업 지원강화 방안'을 수립,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4일 울산 중소플랜트 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에 조계륭 사장은 “무역 2조 달러 달성과 우리나라 플랜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한 중소·중견 플랜트업체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K-sure는 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보증은 물론 각종 금융지원을 강화해 중소 플랜트 업체가 제품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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