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 워크숍… 쓴소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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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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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4일 '인재영입 워크숍'에서는 당의 기존 인재영입 방식에 대해 쓴소리가 쏟아졌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의 불신부터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이 영입하고 싶은 인재보다는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대와 계층, 직군을 다양하게 대변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신유형 한양대 교수는 "한나라당은 국민이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라 당이 원하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 같다"며 "이것이 당이 실패하는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한나라당에는 법조인 같은 상위 전문직과 이익단체를 대변하는 분들이 너무 많고 서민들을 대변하는 인재는 별로 없다"며 "1%만을 위한 정당이라는 부자정당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며, 낮은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숙 아름다운재단 이사는 "협력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한 사람인가에 의미를 부여하고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은 최근 인적쇄신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친이(이명박)계가 `가만 있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국민을 '졸(卒)'로 본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재영입분과를 이끄는 조동성 비대위원은 워크숍을 마친뒤 기자들을 만나 "인재영입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5000만명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특히 그동안 당이 소홀했던 분들에게 더 많은 무게를 두는 게 공정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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