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농림수산식품 수출 77억달러..전년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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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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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올해 100달러 달성 가능할 듯"<br/>국가 전체 수출증가율(20.5%)을 상회한 30.8% 증가율 시현<br/>현행 기준 72억8000만달러, 식품첨가물 포함한 개편 기준 76억9000만달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76억9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 수출은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선전과 적극적 마케팅 활동 등으로 72억8000만달러(전년대비 23.8%↑)를 달성했다"며 "그간 식품첨가물 등 식품소재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농식품 수출통계에 누락되어 있던 HSK(품목명) 제29류 식품첨가물 중 식용으로만 사용되는 품목(비타민B2·K1, 사과산)을 포함하면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76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신규로 농식품 수출 통계에 추가한 식품첨가물의 수출액은 4억1000만 달러로 기존 농식품 수출 통계에 식품첨가물을 포함시켜 관리할 예정"이라며 "식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을 감안, 식품첨가물 관련 HSK 코드가 농식품 수출 통계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계 부처와 개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다양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1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이 김치, 제3맥주가 추가되면서 12개가 됐다.
2005년 식품위생사건으로 수출이 급감했던 김치는 일본 시장에 편중되었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성공하며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인삼은 해외 판매망 확충을 통한 적극적인 중화권 시장개척에 힘입어 전년대비 52.5% 증가한 1억8940만달러를 수출, 2009년 1억 달러 달성 이후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10년 1억달러를 최초 돌파한 김은 스낵김 신규시장개척 및 일본 방사능피해로 인한 한국산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3.6% 증가한 1억615만달러를 기록했다.

막걸리는 K-POP 등 한류열풍과 함께 일본 수출이 급증하였으며 중국 및 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와 함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5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부류별로는 신선 농산물 수출이 2002년 이후 두 배에 달하는 10억달러 달성
인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또한 파프리카(6억5900만달러), 유자차(4억700만달러) 등의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는 수출업체의 조직화·규모화가 진전을 보이면서 수출 단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연중 안정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커피조제품(3억200만달러)은 중국 커피시장 성장, 비스킷(9800만달러)은 브랜드력 제고로 연중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또 라면(1억8700만달러), 생수(1800만달러)와 같은 구호품 성격의 품목은 일본 지진직후 수출이 급증했다.
막걸리(5300만달러), 고추장(2200만달러) 등 전통 식품도 제품 현지화 노력 및 유통망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은 최초로 23억달러를 기록
최대 효자 품목인 참치(3억9400만달러)가 어획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으로 선전했고, 오징어(1억8100만달러), 김(1억6200만달러)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최고의 수출 증가율(28%)을 달성했다. 또 굴(8200만달러), 전복(5200만달러), 미역(4100만달러) 등은 일본 지진 이후 자체 공급량이 감소하고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대 일본 수출, 3월 지진 이후 화훼류 수출 감소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선전…23억달러 기록
지진 직후 넙치(4000만달러), 장미(2500만달러), 국화(1100만달러) 등의 수출이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라면, 미역, 생수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제3맥주(1억3800만달러), 막걸리(4800만달러) 등 주류 및 파프리카(6600만달러), 김(5800만달러)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기존 최고치였던 1999년 21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막걸리와 마시는 홍초는 K-pop과 함께 일본에서 크게 히트 친 한국 상품으로 꼽히는 등 한국 농식품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일본 닛케이 트렌디사가 발표한 ‘2011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막걸리 7위, 카라를 통해 홍보한 홍초 18위, K-pop 열풍 21위가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증가세(49.8%)를 보이며 1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아세안 수출도 30% 이상 증가하며 2000년대 초반 5% 수준에 머물던 수출 비중은 각각 15%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김(3900만달러), 음료(3400만달러), 굴(2100만달러) 등 호조로 10% 증가세를 유지했다. 홍콩·대만 등에 대한 수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뉴질랜드(1억1890만달러), 인도네시아(1억1560만달러)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최초로 1억달러를 달성, 1억달러 이상 수출국 수가 11개로 늘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농식품 수출 여건은, 선진국 시장의 침체 등으로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수출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촉진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수출기반 확충부터 시장개척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어 "매월 수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여 품목별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100억달러 수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수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중국·아세안 등 성장세가 큰 신흥시장 개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한류를 활용한 해외 판촉·홍보를 통해 금년도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의 수요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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