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불안감 부상하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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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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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로존 불안감이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8% 내린 5,624.2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3% 하락한 3,144.9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5% 떨어진 6,095.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곧바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불거지면서 금융주를 시작으로 하락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호전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갑작스럽게 브뤼셀을 방문한다고 발표하면서 밀라노 증시가 3.65%나 급락했다.

이탈리아의 가장 큰 은행인 유니크레딧이 시장 가격 보다 43%나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 자본을 충당키로 한 소식도 한몫 했다.

스페인 신임 재무장관이 자국 은행들이 악성 대출금 손실을 충당하려면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크게 늘어난 500억 유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2.94% 떨어졌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종합지수는 2.22% 하락했다.

유로화는 이날 오후들어 한때 1유로당 1.2797달러로 미국 달러화 대비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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