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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부문, 4분기 최고실적 갱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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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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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분야가 이같은 성과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88%,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3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 연간 매출은 164조7000억원, 영업이익 16조1500억원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 중 2조6500억원을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1위에 오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400만대의 실적을 보여 2300만대에 달한 애플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누적 스마트폰 판매는 6000만대에 달해 연간 누적 96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3분기 누적 5600만대로 4분기 실적을 더하더라도 900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3억30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모바일 부문의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등장한 갤럭시S2가 이끌었다.

갤럭시S2는 판매량이 국내 누적 450만대, 글로벌 1500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노키아, 애플에 이어 3위에 머물렀지만 갤럭시S2의 판매 호조 덕에 3분기부터 1위에 올라섰다.

여기에 갤럭시S2 HD LTE, 갤럭시 노트, 갤럭시 넥서스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최신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4분기에 내놨던 점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고급형 프리미엄 제품 뿐만 아니라 보급형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것도 삼성전자가 애플과 차별화된 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모바일 부문에서 4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으로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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