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10㎝결빙'에도 운항 가능..유람선 정상 운영중

경인아래뱃길을 운항 중인 여객유람선 '하모니'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경인아라뱃길의 유람선 운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수공에 따르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추위로 지난 5일 경인아라뱃길에서 최대 5㎝ 두께의 얼음이 관측됐다. 하지만 경인아라뱃길에서 운항 중인 여객유람선은 최대 10㎝의 결빙에도 운항이 가능하며, 지난 5일에도 2척의 유람선이 계획대로 운항됐다.

특히 화물선의 경우 최대 25㎝의 결빙 상황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는 것이 수공의 설명이다.

수공 관계자는 "'미국 공병단 극한지역연구소(CRREL)'와 공동연구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의 결빙 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라며 "100 t급 선박을 투입해 결빙을 부수거나, 수중폭기설비 6대를 설치해 가동 중이며 이달 말부터는 경인아라뱃길 내에 바닷물 소통을 시작해 결빙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