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상무부를 인용, 상무부는 현재 기타 관계부처와 함께 작년 말 종료된 '가전하향(家電下響)'과 '이구환신(以舊換新)'의 뒤를 이을 신(新) 소비부양정책을 연구 중에 있으며 에너지절약 및 환경 보호·신 소비방식과 결합된 신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올해 소비진작을 위한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메커니즘 구축에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특히 유통시스템 개선·서비스 소비 확대·온라인구매 발전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 부장은 "주로 소비능력·소비환경·소비정책 3가지 측면에서 고려해 소비확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중 소비환경과 소비정책이 상무부의 중점 고려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장려 정책에 관해 천더밍은 "가전하향 및 이구환신의 경험을 종합해 시기적절하게 대체 후속 정책을 제정할 것"이라며 "에너지 보호 제품 소비 지원 정책 등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책의 구체적 내용은 논의 중에 있다고 천 부장은 덧붙였다.
온라인구매 발전 촉진 역시 이번 회의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 사안 중 하나이다. 최근 중국의 온라인구매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온라인 소매시장 거래액은 동기대비 무려 74% 급증한 3707억 위안(한화 약 49조71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6월 기준 중국 온라인구매 이용자 수는 동기대비 33.1% 증가한 1억73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천 부장은 이에 관해 "온라인구매 시장이 빠르게 커졌으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현재 '인터넷소배관리조례' 시행을 추진 중인 동시에 '제3자온라인거래 플랫폼 관리방법' 등 상관 법률을 마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소액거래 분쟁 해결, 온라인 비즈니스 데이터 보호 등 관련 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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