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기념배지를 단 패트론이 스코어보드를 바라보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대회 1주일 관람권 가격이 29만원. 그것도 아무나 구할 수 없음’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관람권 가격이 올해 대폭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일간지 ‘오거스타 크로니클’에 따르면 올해 ‘마스터스 위크’를 다 볼 수 있는 1주
일 관람권 가격은 250달러(약 29만원)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50달러나 오른 것이다. 관람권 가격은 3년만에 처음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3년전에는 그 직전 해에 비해 25달러 인상했었다.
마스터스 본 대회 관람권은 아무나 구할 수 없다. ‘패트론’이라는 대기 갤러리들에게만 팔린다. 패트론은 현재 약 4만명이다. 1주일 관람권은 본 대회 하루 관람권과 함께 곧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월∼수요일의 연습라운드 관람권은 비교적 구입이 쉽다. 올해 이 가격도 하루 통용권이 50달러(약 5만8000원)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 비해 월, 화요일치는 14달러, 수요일치는 9달러가 각각 오른 것이다.
이는 공식 가격이고, 관람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통하거나 암표를 구할 수밖에 없다. 마스터스 관람권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스튜브 허브’ 사이트에 따르면 2011년 대회 관람권 가격은 첫 라운드가 859달러, 마지막 라운드는 995달러였다. 1주일 관람권 값은 4000달러(약 460만원) 이상을 호가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4월5∼8일 열린다.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케빈 나 등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은 출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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