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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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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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경남 하동에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가 건립된다. 이 연구소에는 '해양플랜트 심해저(subsea) 초고압 시험인증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6일 경남도는 하동 갈사만 16만5200㎡ 부지에 국비 390억원 등 총 647억여억원을 들여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를 2015년 4월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 운영된다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산업기술연구기반 구축사업'을 공모해 주관기관에 부산대, 참여기관에 경남도와 하동군을 선정한 바 있다.

사업 총괄 책임자는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 혁신구조설계 연구소장인 백점기 교수가 맡았다.

정부가 이 연구소 설립에 나선 것은 한국이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으로서 세계 해양플랜트의 60% 이상을 제작하고 있지만 건조비용의 10~20%를 차지하는 설계 엔지니어링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폭발화재 사고에 대한 위험도 기반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도가 극히 낮은 것이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폭발화재는 수학적 원리만으로는 규명할 수 없어 반드시 시험평가를 통해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분석,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을 주도하며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북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대규모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보건안전청 산하 폭발화재 시험연구소, 노르웨이의 화재시험연구소, 독일선급 폭발화재 시험연구소, 미국의 베이커 엔지니어링연구소가 대표적인 사례다.

갈사만에 들어설 연구소는 외국 시험설비에 비해 성능이 월등한 최신식 설비와 바람의 방향ㆍ속도 등 자연환경 조건을 좀 더 정밀하게 고려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외국 연구소가 갖추지 못한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의 폭발 화재 사고를 시험할 수 있는 설비도 구축한다.

해저 5000m 이하 초고압 극한환경에서의 안전 성능시험 분석을 맡을 심해저 초고압 시험인증센터도 설치된다.

이 사업에는 국내 5대 조선소와 기자재업체는 물론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정부 출연기관과 한국선급이 연계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 영국선급, 미국선급, 노르웨이선급, 일본선급, 이탈리아선급 등 세계 주요 선급과 영국 보건안전청 폭발화재 시험연구소, 노르웨이 화재시험연구소 등 세계 최고권위의 시험연구소와 기술교류 협약을 맺었다.

경남도는 "앞으로 시험설비 구축과정은 물론 완공 후 운영단계에서도 이들 기관과의 긴밀한 교류 협력 체계를 활성화해 세계 최고 해양플랜트 폭발 화재 시험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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