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ELS 발행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34조9938억원을 기록했다. ELS 발행금액은 지난 2009년 11조8046억원, 2010년 24조9146억원 등으로 3년 연속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전체 ELS 발행액 중 사모발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공모발행 43%를 넘어섰다.
원금보전 형태별 ELS 발행액은 원금비보전형이 24조6452억(7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액보전형 9조9523억원(28%), 일부보전형 3963억원(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시장의 조정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원금보장이 가능하면서도 시중 금리보다 높은 실적을 제시하는 전액보전형 ELS 발행이 급증해 전년에 비해 79% 늘었다.
또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가 74%로 가장 많았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23%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로 대우증권 ELS 발행금액이 4조6516억원으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13%) 이어 우리투자증권(13%), 신한금융투자(10%) 순으로 나타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ELS 첫 발행 후 9년이 흘렀고, 그 과정에서 할 만한 증권사들은 전부 ELS 발행에 참여해 현재 시점에서 ELS 발행액이 급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베이비붐세대 은퇴기에 대비해 월 지급식 ELS가 늘어나고 ELS 상품의 수익구조도 점점 더 다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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