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4대 연기금 중 첫 사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중국의 투기성 자금 통제기구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CR)의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4대 연기금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본토 증시(A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QFII 자격을 획득한 것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중국 외환 당국(SAFE)이 투자한도를 배정하는 대로 운용사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핵심 기관투자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투자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전광우 이사장은 “중국은 이미 경제규모 세계 2위 국가이자 앞으로 상당기간 고성장이 지속되는 국가로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QFII 자격 취득을 통해 해외투자 다변화와 신흥국에 대한 투자확대라는 전략적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적립기금은 346조원이며, 이 중 해외 투자 금액은 44조6000억원이다.
공단은 2016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20% 내외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국민연금 자산규모는 4∼5년 내 500조원, 10년 후에는 100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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