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세계 전자시장 '융복합 하이테크' 기술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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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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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기-플랫폼-콘텐츠'간 경계 허물어져…융복합기술이 모바일시대 열어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세계 전자시장에서 '스마트 라이프' 구현을 위한 '융복합 하이테크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TV와 컴퓨터,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기기·플랫폼·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융복합 기술이 세계 전자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11·13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2'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최정상 전자업체들마다 '융복합 하이테크 기술'을 화두로 던졌다.

국내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 기술을 구현한 스마트 TV, 3D TV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였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간 연결 지원과 콘텐츠를 보강한 다양한 '융복합 기술 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기에 디자인과 이용자환경(UI),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강화했다. 스마트TV 풀라인업과 AV기기,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노트북까지 삼성 스마트 라인업이 모두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콘텐츠 제공에 많은 공을 들였다.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음성인식, 동작인식 TV는 물론 삼성 앱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1400여개의 풍부한 스마트TV 콘텐츠를 소개했다. '3D 익스플로어'를 비롯, '유튜브 온 TV' 등 다양한 3D 콘텐츠들도 내놨다.

노트북PC에서는 두께를 13인치 기준 12.9㎜, 15인치 기준 14.9㎜로 줄여 세계에서 가장 얇고 콤팩트한 제품을 선보였고, 울트라북과 프리미엄 올인원PC, 크롬북 신제품도 CES에 등장했다.

CES를 통해 통신 본고장 미국에서 LTE 스마트패드 등 4G LTE 기반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선보였으며, 세계 최초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에 4.65형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도 공개됐다

한편 LG전자는 3D를 메인 콘셉트로 차세대 3DTV,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네마스크린' 디자인, 스마트 가전, LTE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지난해 CES 대비 8배 많은 3D 안경 12만개를 전시장에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 55인치 3D LCD 모니터 122대로 만든 초대형 3D 전광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을 끌어모을 전략이다.

TV에서는 55인치부터 84인치까지 대형 3DTV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를 개선한 4㎜ 두께의 OLED TV와 초고해상도 UD TV 모두 3D 기능을 탑재했다. 시네마 3D 안경 하나로 3DTV, 3D 모니터, 3D 노트북, 3D 프로젝터 등 모든 3D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 '시네마 3D 월드'도 구성했다.

CES에 참가한 전자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 CES의 조류는 최근 IT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하드웨어 제조는 물론 자체 플랫폼으로 IT산업의 변화를 주도한 애플을 비롯해 검색 서비스로 시작한 구글이 자체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기와 플랫폼, 콘텐츠 등을 융합시키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삼성과 LG 등 전 주요 전자업체들 또한 그러한 조류를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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