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6일 제주시 삼양동 해수욕장 부근 도로에 주차된 장모(45)씨의 제네시스 쿠페 승용차에서 현금이 털리는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피해를 보아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장씨는 6일 오전 7시45분께 자신의 승용차 조수석 유리창이 정교하게 뜯기고 차량 안에 있던 현금 250여만원이 든 가방이 도난당했다.
같은 날 오전 8시께에도 삼양동에서 류모(43)씨가 자신의 마티즈 차량 유리창이 깨진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하는 등 이틀 사이 5건의 차량털이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장씨의 차는 창틀이 없이 5∼6mm 두께의 유리로만 된 '프레임리스 윈도우 도어'로 돼 있고 경보장치도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급승용차 유리를 통째로 뜯어내는 신종 수법의 차량 절도가 발생하자 수사인력을 보강, 범인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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