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복귀전서 앙리 골 넣어' 아스날, 리즈 '1-0'으로 꺾고 FA컵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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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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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복귀전서 앙리 골 넣어' 아스날, 리즈 '1-0'으로 꺾고 FA컵 32강 진출

[이미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티에리 앙리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의 구애를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결국 데뷔 경기부터 일을 저질렀다.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앙리의 복귀 경기이기도 했던, 10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FC(이하 '아스날')과 리즈 유나이티드 AFC(이하 '리즈') 간의 2011~2012 시즌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64강전 경기는 아스날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인해 아스날은 잉글랜드 FA컵 32강(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종일 지루하게 흘러갔다. 아스날은 경기 주도권을 쥐면서 리즈를 몰아붙였지만 결정적 한방이 부족했다. 전반부터 계속됐던 '0의 행진'은 후반 절반이 지난 후로도 계속됐다.

후반 33분께 터진 득점포의 주역은 최근 2개월간 단기 임대돼 아스날로 잠시 돌아온 앙리였다.

후반 22분 샤막과 챔벌레가 빠지면서 월콧과 함께 투입됐던 앙리는 송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좌측 지점서 오른발로 낮게 감아찬 볼이 골문 왼쪽 구석에 빨려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은 이 경기에서 유일한 점수였다.

이로써 2007년 6월 이후 4년 반만에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앙리는 화려한 복귀 신고로 팬들을 크게 열광하게 했다. 아스날을 떠난 앙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서 뛰다가 2010년도 7월부터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서 뛰고 있다.

아스날은 앙리의 결승골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지키며 리즈를 '1-0'으로 가뿐히 제압했다.

한편 이날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은 후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박주영은 리즈전서 결장한 것은 물론 앙리가 건재함을 과시함에 따라 팀내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판 페르시와 제르빙요 등 아스날의 주축 공격수 둘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불안한 팀내 입지를 여실하게 드러냈다.

아스날의 잉글랜드 FA컵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자정 열릴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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