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로서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학교와 가정은 물론, 문화와 사회 전반이 총체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사가 사명감을 갖고 학생 지도에 임할 수 있게 존중하고 그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며 “교육계뿐 아니라 학부모, 언론, 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앞으로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 나가되 사회 각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데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어제 학교폭력 사건 관련자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진후 금일 연이어 이같은 발언을 함으로써 총리실이 학교폭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설 연휴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언급하면서 “업무에 바빠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하게 위로해달라”며 “형식적ㆍ의례적인 방문이 아니라 진정성을 지닌 인사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위문 방문할 경우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선물을 구입·전달함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서민경제도 꼼꼼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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