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2· SK텔레콤)가 세계랭킹에서 처음으로 필 미켈슨(42· 미국)을 제쳤다. 미국은 한 달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5’에 자국 선수 이름을 올렸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10일 올들어 처음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경주는 평점 4.55로 14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끝난 미국PGA투어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한 덕분에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했다.
현대 TOC에 출전하지 않은 미켈슨은 평점 4.37로 랭킹 15위로 처졌다. 최경주가 세계랭킹에서 미켈슨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TOC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45· 미국)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랭킹 5위가 됐다. 미국 선수들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동안 랭킹 ‘톱5’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스트리커가 자존심을 세워줬다.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지난주보다 2계단 올라 랭킹 23위가 된 반면, 이번주 소니오픈을 통해 미국 무대에 데뷔하는 배상문(26· 캘러웨이골프)은 지난주보다 4계단 떨어져 랭킹 34위가 됐다. 양용은(40·KB금융그룹)도 2계단 내려가 47위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8개월째 랭킹 1위를 유지했으며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한 25위에 자리잡았다.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10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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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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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크 도널드 10.21
2 리 웨스트우드 7.92
3 로리 매킬로이 7.65
4 마르틴 카이머 6.43
5 스티브 스트리커 6.00
6 아담 스콧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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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최경주 4.55
15 필 미켈슨 4.37
23 김경태 3.58
25 타이거 우즈 3.54
34 배상문 3.25
47 양용은 2.85
48 이시카와 료 2.78
50 레티프 구센 2.71
67 케빈 나 2.10
79 앤서니 김 1.81
107 노승열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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