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지난해 고용, 정부목표 초과했다”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지난해 고용지표와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고용 호조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11년 일자리는 예상을, 정부 목표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해 취업자가 7년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고용 없는 성장 추세를 반전시킬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경제의 고용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고용탄력성(취업자 증가율/경제성장률)이 최근 몇년 간 0.2 수준에서 지난해 0.46으로 두 배 이상 크게 오른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새로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인구효과에 의한 체계적인 편의를 차감하면 대부분 20대를 비롯한 청년층에서 만들어졌다”며 “특히 주된 취업층인 25~29세 고용률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정부는 청년층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 정책에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올해 재정 조기집행과 관련해서는 1분기 중 전체 진도율을 30% 수준까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의 변동성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경기 진작과 서민지원 효과가 큰 일자리 지원사업과 SOC 사업은 집행실적을 중점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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