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컨슈머 차이나’ 발간… 중국진출 유망 8대 소비재 정보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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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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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중국시장 진출이 유망한 8대 소비재 시장정보를 총 망라한 자료가 나왔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11일 8대 유망 소비재 시장현황과 진출정보가 수록된 ‘컨슈머 차이나(Consumer China)’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에는 식음료, 생활용품, 출산·유아용품, 화장품, 의류잡화, 보건의약, 일반 전기전자, 디지털 가전 등 8대 소비재 분야와 27개 세부품목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현재 잘 팔리는 제품이면서 앞으로도 시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기 분야는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이다. 중국은 세계 3대 의료기기 시장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내 중산층의 소득증대와 건강중시에 따라 가정용 의료기기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첨단 의료기기는 유럽과 미국의 대형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저가 제품은 로컬기업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우리기업들은 중급 제품의 중·소형 의료장비 등 틈새 품목 발굴이 유리하다.

분유는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매년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식품 안전 문제로 자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외국산 제품 수요가 여전히 높다. 중국내 외국산 분유의 시장점유율이 65%를 넘어서고 있으며, 고급 분유시장에서는 이 비중이 90%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가격보다는 안정성과 품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 대도시 외에도 2~3선 도시에서도 영유아 분유제품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자료에는 2010년 40%의 매출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성용 기초화장품을 포함해 주방가전, 영유아 의류 등 총 27개 품목에 대한 시장 현황과 바이어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한 각 품목별 시장동향, 중국내 도소매 유통기업,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업 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수출입시 필요한 서류, 인증, 수출입 절차 등에 대한 안내도 포함하고 있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중국 내수 소비시장은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의 對중국 소비재 수출 비중은 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자료가 우리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직결된 정보를 집중 조사해 우리업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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