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 강원 고성군서 국내 첫 탄소배출권 조림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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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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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간 5만7000t 탄소배출권 획득 기대

박인규 SK임업 사장(사진 오른쪽)이 김남균 산림청 차장과 강원도 고성군 탄소배출권(CDM) 조림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SK건설 자회사인 SK임업은 지난 10일 산림청과 강원도 고성군 탄소배출권(CDM) 조림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 황폐지 80ha에 잣나무·낙엽송·자작나무 25만그루를 심는 조림사업으로, SK임업은 향후 60년간 5만7000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탄소배출권 획득을 위해 오는 4월경 기후변화협약(UNFCCC)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UNFCCC CDM집행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CDM 조림 등록은 신규조림과 재조림의 경우에 가능하다.

신규조림은 과거 50년간 산림이 아니었던 토지에 조림하는 것이고, 재조림은 1989년 당시 산림이 아니었던 곳으로 현재 산림 이외의 용도로 사용 중인 토지에 조림하는 것으로 SK임업의 이번 사업은 재조림에 해당된다.

SK임업은 고(故) 최종현 SK회장이 기업인 최초로 국립수목원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등 인정을 받았던 나무심기 활동이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사업으로까지 이어진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박인규 SK임업 사장은 “이번 CDM 조림사업은 온실가스 저감과 국내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임과 동시에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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