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트 참모총장은 이날 신 미국안보센터(CNAS) 포럼에서 새 국방 전략을 살펴보고 “그에 맞춰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새 전략이 그러나 극동지역에서 해군력 증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전략의 우선순위를 아시아 지역으로 돌리는 새로운 국방 전략의 뼈대를 밝힌 바 있지만 군사력 증대는 아닌 것이다.
그는 “내가 보기에 해군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별 문제가 없다”며 이 지역과 중동지역에서 해군 배치에 주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했다.
또 “미 해군은 극동지역에서 계속 주둔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CNAS 보고서에서는 미 해군함대를 증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번 보고서는 남중국해의 충돌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미국 해군이 현재의 예산 삭감에 맞춰 계획된 250척의 전함보다 많은 346척의 함대를 전 세계에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도 포함됐다.
이에 CNAS의 패트릭 크로닌은 만일 미국이 이번에 해군력을 확대하지 않으면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려는 전략이라며 비판하고 미국에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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