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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지인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있는 서찰. 6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다산 정약용의 서찰과 김정호의 '대동여지전도' 목판지도가 경매에 나왔다.
고서적 전문경매사 코베이는 오는 14일 오후 3시에 여는 제 145회 '삶의 흔적' 경매에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명성황후, 퇴계 이황, 백범 김구 의 유품 400여점을 출품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작가 총액은 약 20억원이다.
이번 경매 하이라이트는 다산 정약용의 서찰이다. 정약용이 지인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600만원부터 경매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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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대동여지전도' 축소판 목판지도. 111cm*65cm. |
조선시대 김정호의 '대동여지전도' 축소판 목판지도도 눈길을 끈다. 8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코베이관계자는 "이 지도는 진본의 90만분의 1크기로 모 박물관에 소장됐었던 지도인데 박물관이 폐관하면서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는 이외에도 백범김구(1876~1949)선생이 1948년에 쓴 글씨 '老當益壯' 가 시작가 1000만에, 선운사 판본으로 발행한 '석씨원류'는 1000만원, 약 400년의 연대감을 보이는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 목판본은 150만원,명성황후 침전 다레 발기는 3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코베이측은 “이번 경매는 경기불황과 연초여서인지 희귀 물품이 대거 쏟아져 출품작 전화문의가 잇따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뷰는 경운동 수운회관 코베이전시장에서 14일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02)73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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