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日언론, "이번 CES의 주인공은 한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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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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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삼성·LG 55인치 OLED TV에 일제히 주목

일본 언론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2'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차세대 TV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55인치 '슈퍼 OLED TV'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일본 언론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TV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경제 언론 후지산케이비즈니스는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스에서 10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2'에서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한국 2강(삼성전자·LG전자)이 '차세대 패널'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삼성 전자와 LG전자가 고화질의 발광다이오드(OLED) 55인치 TV를 각각 공개했다"며 "화질이나 시야각도 향상시켜, 깊이가 있는 고정밀 화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날 "이번 CES에서 고화질 박막 차세대 기술인 OLED 대형 TV를 발표한 한국 기업이 화제의 중심"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OLED TV가 고화질과 박막·에너지 절약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TV라며, 지금까지 비용과 기술 문제로 대형화가 어려웠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첨단 55인치 OLED TV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OLED TV는 소니가 지난 2007년 11인치 TV를 처음으로 내놨지만 3년후 사실상 철수했다. 일본에서 소니 이외의 다른 전자업체도 연구를 계속했으나 상품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또 전문가의 말을 빌려, "소니 등 일본의 전자업체가 브라운관 TV 이후 세계 TV시장을 이끌었으나 이제는 한국 기업에 대한 열세를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차세대 TV 개발에서 한국이 앞서가고 있다면서 삼성과 LG가 55인치 OLED TV를 발표해 미국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소니도 유기 OLED TV를 견본 전시했지만 삼성과 LG는 연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CES는 2000년 이후 일본 기업들이 TV 등의 디지털 가전제품을 세계에 발표하는 장으로 활용했으나 최근 4∼5년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약진을 발판으로 공세를 강화해 일본 기업의 존재감이 엷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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