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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민간경영체제 설명회'에 20여개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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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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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12일 정부의 KTX 민간운영 방침 설명, 자세한 일정은 미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철도 운영에 민간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침에 대해 민간 업체에게 처음으로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오전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철도 운영 담당자들과 민간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X 운영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건설사 3~4개를 비롯해 SI, 전차선, 신호, 엔지니어링 업체 등 총 20여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X 운영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설회사에는 대우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금호건설 등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국토부 업무보고 이후 많은 추측들이 쏟아졌지만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다”며 “민간 업체의 혼란을 진정시키고 향후 대략적인 진행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민간 업체들은 아직까지 적극적인 참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운영에 대해서는 이날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제 운영 방향과 유지보수 등 철도 운영 안정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국토부 참석자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늦어도 다음달 내로 '수서~목포, 수서~부산간 고속철도(KTX) 운영 사업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고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코레일 반발이 거세 상당부분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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