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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2> "삼성, 스마트혁명 '주인공'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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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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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권 '스마트폰'에서 '스마트TV'로 전환

(미국 라스베이거스=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발칙하지만 대담한 첫 발을 내디뎠다. 스마트 혁명 중심축을 '휴대폰'에서 'TV'로 바꾸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스마트폰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용자 편의성, 안정성을 무기로 스마트 혁명을 주도했다. 애플 '아이폰'은 혁명 세력의 주체였다.

그래픽 김효곤 기자 hyogoncap@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를 활용,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애플의 장점이다. 통신환경이 개선되면서 공간적 제약도 사라졌다. 스마트폰이 급속하게 보급된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29%로 집계됐다. 일본·북미 등 선진시장 보급률은 50%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올해 스마트폰 보급률은 70%에 달할 전망이다. 안정적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시장이 형성됐다는 얘기다. 스마트TV가 혁명에서 소외된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스마트TV 개념을 바꾸는 발상과 기술을 내놓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버튼을 크게 줄여 쉽게 조작할 수 있는 TV 리모컨 개발을 마친 상태다. 3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TV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나라마다 네트워크 환경이 달라 이용 속도가 다른 점을 보완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성공했다.

안정적 속도를 보장하는 이 솔루션은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공개한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에 탑재된다. 에볼루션 키트는 명함 크기로 TV 뒷면에 꽂으며 모든 기능이 최신화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밝힌 '진화하는 TV(Evolution TV)'라는 개념의 핵심요소이기도 하다. 스마트TV의 최대 걸림돌인 시장 기반도 늘릴 수 있다.

윤 사장은 "스마트TV 성능이 정기적으로 향상된다면 소비자들의 구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 개발자들의 참여도 이끌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윤 사장은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스마트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면서도 "올해는 스마트TV다운 진짜 스마트TV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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