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남해안권 해양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29명(사망 21명, 실종 8명)으로 2010년 인명피해(43명. 사망 12명, 실종 31명)에 비해 3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해해경청 관할(부산ㆍ통영ㆍ여수ㆍ제주ㆍ서귀포 해양경찰서)에서는 모두 677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2010년에 비해 12.7% 감소했다.
해양사고가 줄어든 것은 122 상황관제시스템 운영으로 구조가 빨라졌고 민간자율구조대도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남해해경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해양사고 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관고장이 235건(34.7%)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86건, 12.7%), 침수(61건, 9.0%)가 뒤를 이었다.
이어 좌초가 58건으로 8.5%를 차지했고 화재가 4.8%인 33건이었다. 특히 인적ㆍ물적 피해가 큰 충돌과 전복사고는 163건으로 2010년(219건)에 비해 7.3% 감소했다.
사고가 난 선박유형으로는 어선 사고가 전체 사고의 67%인 4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원인으로는 기관고장 같은 단순사고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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