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경찰대학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고 국민은 경찰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라며 “국민의 불안·불만·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테마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경찰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을 그저 일부 학생들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안일하게 접근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기존의 형사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찰 정체성 재정립 및 주체성 확립과 국민만족도 제고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한 중점 정책방향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서울대학교 정용덕 교수가 ‘거버넌스 시대의 경찰행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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