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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L]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허재 KCC 감독(47)이 프로농구 통산 7번째로 정규리그 200승을 이뤄냈다.
전주 KCC는 12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76(17-22, 23-17, 27-14, 20-23)으로 승리했다. KCC는 전반에는 '40-39'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서 디숀 심스(43점 12리바운드)와 하승진(15득점), 김태홍(10득점) 등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67-5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4쿼터까지 승기를 이어가다 '87-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CC는 허재 감독 200승 달성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면서 '23승 14패'로 상승세를 탔다. 모비스전 연승도 '9'로 늘렸다.
지난 2005년 5월에 KCC 감독에 오른 허 감독은 7시즌 만에 200승 위업을 이뤘다. 허 감독의 통산 승률은 0.554(361전 200승 161패)다. 허 감독에 앞서 200승을 이룬 감독은 ▲유재학(371승) ▲신선우(362승) ▲전창진(349승) ▲김진(272승) ▲김동광(242승) ▲안준호(217승) 감독이다.
허 감독의 200승은 스타 출신 감독의 성공으로도 의의가 높다. 허 감독은 감독 재임 동안 KCC를 2차례(2008~2009, 2010~2011) 정상에 올리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고, 2009년과 2011년에는 우승 공로를 인정받으며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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