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이하 협회)는 20여개 완성차 생산업체 판매 목표 및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 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약 8% 성장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20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둥양(董揚) 협회 의장은 "올 해 세계 경제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동차 시장 성장률 역시 둔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자동차 소비 장려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중소형 도시 및 농촌에서의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올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둥양은 이에 관해 "토종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및 판매량이 모두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경쟁력 및 지명도가 떨어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841만8900대, 1850만51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토종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량은 611만2200대로 동기대비 2.56%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동기대비 3.37%p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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