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85달러 내린 109.8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98.7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82달러 떨어진 110.44달러에 거래됐다. 전 유종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셈이다.
국제유가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연합(EU)의 이란 석유 금수조치에 대한 유예 가능성,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 방문 허용 등 소식에 하락했다. 다만 이란과 서방국가들간의 갈등은 여전해 유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0.86달러 내린 119.1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130.56달러에, 등유도 1.11달러 떨어진 127.3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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