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해운대구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안심하고 가스를 이용하도록 재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가스 안전점검과 정비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300여가구다.
구는 2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해 1700여만원을 들여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대상가구로 선정되면 가스분야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집을 방문해 가스시설물을 점검ㆍ정비한다. 필요할 경우 가스안전차단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도 설치한다.
해운대구는 2007년부터 매년 전기ㆍ가스 안전 무료점검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까지 1억500여만원으로 4287가구의 낡고 위험한 전기시설물을 교체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가스 안전점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후원자를 모집해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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