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교역액 전년比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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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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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해 남북교역 총액이 전년도와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남북교역통계에 따르면 작년도 남북교역액은 반출액과 반입액을 합쳐 총 17억1000만달러로 2010년의 19억달러에 비해 10% 감소했다.

반출액은 8억 달러로 전년도 8억6000만달러에 비해 7% 정도 줄었고, 반입액 역시 9억1000만달러로 전년도 10억4000만달러에 비해 12.5% 감소했다.

남북교액역은 1995년 2억8000만달러에 불과했다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매년 크게 증가해 2008년 1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2009년 16억7000만달러로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0년 다시 18억6000만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에 또다시 17억1천만달러로 줄었다.

남북교역액의 최근 감소세는 2008년 7월 북한군에 의한 우리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데다 2010년 천안함·연평도 포격사건에 따른 5·24대북제재 조치로 대부분의 대북투자가 금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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