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AG, 방송중계권료 인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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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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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 자이칭 IOC부위원장 김영수 위원장에게 적극 협조약속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오는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의 방송중계권료 상향조정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은 지난 12일 중국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중국 체육계의 최고실력자 위 자이칭 IOC 부위원회장과 만나 “아시안게임 중계권료 상항조정을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악속 받았다”고 밝혔다.

위 자이칭 부위원장은 중계권료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관영 CCTV를 만나 중계권료의 상향조정을 지속적으로 권유하겠다는 의사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OCA 부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위 자이칭 부위원장은 IOC의 방송중계권 협상을 담당하는 라디오, TV분과위원회 위원이며 특히 그 분과의원회가 자크로게 IOC위원장이 분과위원장으로 있는 실권부서라 인천조직위로서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중.일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안게임의 방송중계권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 중국과 일본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시안게임의 만성적자의 원인이 됐던 부분이다.

위 자이칭 부위원장은 또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언급, 눈길을 끌었다.

위 자이칭 부위원장은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은 오랜 세월 외국유학을 통해 개방개혁 성향이 선친보다 더 커 융통성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경색됐던 남북이 평화무드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장과 위 자이칭 부위원장은 이 밖에도 중국기업의 인천대회 참여 등 대회마케팅에 관해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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